2004년도 재경 대전고 62회 정기총회 날!
매번 모일 때마다 20여년 만에 새로이 모습을 드러내는 친구들이 있어 그 들을 위해서라도 모임 때면 명찰을 준비하여 착용하면 좋겠다는 몇 몇 친구들의 Feedback을 받아들여, 그 동안 한 번이라도 참석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이름표를 프린트하여 준비하고, 마침 집에서 얘들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화이트보드와 삼각대가 있어 회장단 선출 시에 사용하려고 챙기고 보니 사이즈가 너무 커 지하철에 가지고 탈 수가 없어, Wife를 살살 구슬려 모임 장소인 영등포역 부근까지 운전 시켜 오후 7시 5분 경에 모임 장소에 도착해보니 5~6명의 11반과 12반 친구들이 먼저 와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12반 심인보 부회장이 11, 12반 친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할 때 7시30분부터 모임이 시작하는 것을 7시로 잘 못 알려 일찍 나타난 친구들이었다. 어쨌든 반갑게 맞이하는 친구들에게 명찰을 나눠주고 소주 한 두 잔씩 돌리며 어찌 지내고 있는지 묻는 와중에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친구들.
7시 50분 경 대전의 김용섭 현 회장과 나원근, 김학선 대전의 차기 부회장 - 참고로 대전은 11월 19일에 차기 회장단을 선출 하였고, 12월4일 송년회 때 이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 등이 먼 길을 달려 재경 정기총회를 빛내주기 위하여 참석하였다. 이 때 약 30 여명의 동기들이 모였고, 8시가 좀 넘어 진료를 마치고 안산에서 모임장소까지 차를 몰아 이동인 재경 회장이 도착하였다.
평소 모임과는 다르게 35명의 약소(?)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 정기총회 공식행사를 시작하였다. 이동인 재경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용섭 대전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바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하게 되었다. 회장 1명과 수석 부회장 1명, 부회장 4~5명, 총무 1명 등을 이 자리에서 선출하고, 각 반을 대표하는 이사진은 현 회장단과 새로이 선출될 회장단들이 모여 추천에 의해 구성하기로 하고 진행을 하였다. 차기 회장 및 부회장에 현재 임원이었거나 예전에 임원을 역임한 이동인, 임인순… 등의 친구들이 재 추천되었지만 이들은 차기 회장단을 뒤에서 도와줄 고문으로 자동적으로 위촉되기에 재경모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새 인물만으로 추천을 받아 아래와 같이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되었다. 총무는 2년째 연임하게 되어 새로운 인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모두의 완강한 요청에 의해 할 수 없이 1년을 더 연장하여 3년 째가 되는 내년 정기총회 까지만 하는 것으로 못박고 총무직을 수락하였다.
l 회장 : 송인철(7반), ㈜TYC 대표
l 수석 부회장 : 진유호(11반), 세연산업㈜ 대표
l 부회장 : 이만희(9반), e-애드㈜ 대표
복택순(3반), 복택순피부비뇨기과 원장
박재현(7반), 꾸러기소아과 원장
장환순(2반), ㈜클리어래드 대표
백승호(5반), 백승호신경외과 원장
l 총무 : 김선태(8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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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단 선출이 끝나고, 선출된 차기회장단의 인사 및 각오 등을 듣고, 각 반별로 참석인원을 간단히 소개하고 골프회, 산악회, 인스키 등의 동호회 회장들이 앞으로 어떻게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 시킬 지에 대해 광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폐회인사는 새로이 회장으로 선출된 송인철 회장이 하였다. 대전동기회와는 달리 재경동기회 모임은 회장단 선출이 되면 곧 바로 효력이 발생하여 즉시 임기를 수행하는 제도로 정착되어 이제부터는 새로운 회장단이 1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되는 바 친구들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하는 바이다.
그리고, 공식 모임을 마감하기에 앞서 지난 번 참석인원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참석인원이 증가한 4반에 대한 “금일봉”을 시상하고 2차 호프집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가장 많이 참석인원이 증가한 반에 대한 시상 중에 11반 김진구가 도착하여 4반과 11반이 동률이 되었으나 아쉽게도 약간 늦게 도착하여 영광은 4반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
2차 호프집에서 못다한 얘기를 나누던 중 곽문수, 최기록 류인은이 업무가 늦게 끝나 꽤 늦은 시간임에도 친구들과 만난다는 일념으로 합류하였다. 대단한 친구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열정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 재경 62회 모임이 잘 유지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이상과 같이 대략적인 모임 후기를 준비해 보았는데, 모임 중 재미있는 얘기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추가로 올려주기 바란다.
아래는 이번 모임에 참석한 명단을 참고로 올린다.
============== 2004년도 재경 대전고 62회 정기총회 참석자 명단 ==============
u 2반 : 유학식, 장환순, 이창진, 인환정, 곽문수 (5명)
u 3반 : 이동인, 김승원 (2명)
u 4반 : 김종갑, 고석찬, 홍병만, 이효상, 백창희 (5명)
u 5반 : 이훈정, 이성학, 김갑환, 황인성, 이석재, 조도형 (6명)
u 7반 : 나원근, 송인철, 한상국 (3명)
u 8반 : 김선태, 김진흥, 김기정 (3명)
u 9반 : 류진석, 이만희, 류인은 (3명)
u 11반: 장세인, 진유호, 이재갑, 김용섭, 김우태, 김성환, 김진구, 최기록 (8명)
u 12반: 심인보, 최희석, 김학선, 임인순, 성재용 (5명)
Total : 4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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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경 62회의 올해 마지막 공식 모임을 12월16일에 재경 총동창회 주최로 오후 6시 에 시작하여 9시에 끝나는 “송년의 밤”과 9시30분부터 우리 62회 만의 모임으로 하는 “재경 62회 송년회”로 하여 마무리 하려 한다. 이 모임을 포함하여 5번의 재경 62회 공식모임에 모두 참석한 친구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여 시상하려고 한다. 참고로 현재까지 2004년도에 4번의 공식 모임을 실시하여 빠지지않고 개근한 친구는 이창진, 장환순, 이동인, 김종갑, 김갑환, 이훈정, 황인성, 한상국, 김선태, 이만희, 김성환, 최기록, 심인보, 임인순 등의 14명이다.
연말연시에 시간을 내기가 어렵겠지만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모임에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