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보는 책인데

잠언록처럼

인디언들의 삶의 방식, 철학, 혼이 담긴 책.

쪽수가 많아도 각 쪽마다 시원한 글들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

가끔 이런 책을 만나면 행복한 생각이 들곤 한다.

오늘은 치페와족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주는 충고의 글을 옮겨 적어 본다.

너의 아이가 이웃집 아이와 다투면 절대로 네 아이편을 들지 마라.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올바로 행동하게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 싸움 때문에 이웃집과 다투지 말라.

무엇이 옳은 길인가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라.

그러면 그들은 그길을 걸을 것이고, 세상 속에서 올바르게 행동할것이다.

다툼을 멀리하고, 평화롭게 살라.

서로에 대해 나쁜말을 하지 말라.

부모의 말을 따르고,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이라.

그들을 존중하라.

너의 부족과 있을 때 그런식으로 산다면 다른마을에 가서도 존경받을 것이다. 

오솔길(리틀로드)/체로키족

나는 죽음을 걱정하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살기 위해 이 세상에 왔으며,

내게는 그 어떤것보다 삶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존재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떡갈나무의 삶,

새들의 삶,

바람의 삶......,

그 모두가 나의 삶과 다르지 않다.

그것들이 삶의 지상에서 사라진다면

나의 삶 역시 무의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