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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
2004-12-30 16:21 /
Hit.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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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리! 벌써 가네
김학선
시작인가 했더니
벌써 송년(送年)이네.
2004년 새해인사 한 게
엊그제 같은데,얼라리 벌써 연말이라네.
그동안 맘껏 사랑했는지
실컷 땀흘려봤는지
지난 일들을 생각한다네.
말도 많고 일도 많았던
한해가 섭섭하기만 하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가까이 대하고
더 진하게 위하고 싶었지만
다하지 못한 채 이 해를 넘기고마네.
매년 이맘때면 버릇처럼 반복하지만
더 좋은 날을 기약하며
연종(年終)의 막(幕)을 내린다네.
친구들이여!
한 해 동안 참 수고 많았네.
잘 쉬고 내년에 건강하게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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