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호 총동창회 이사(충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제16대 충남대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됐다.

 

송 이사는 11월 14일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교내에서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득표율 57.7%로 1위를 차지했다.

 송 이사는 이로써 충남대에서 정덕기(33회) 동문퇴임 후 11년 만에 동문이 총장이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다음은 송 동문과의 일문일답.

 

- 총장 임용 후보로 선출된 소감은.

우선 우리 대학을 세계화된 최고의 대학, 누구나 가고 싶은 대학,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겠으니 지역에서도 많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충남대학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국립거점 대학의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고 동시에 민주화된 방식으로 자발적인 내부혁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발전기금은 어떻게 모을 것인가.

기부금 형식과 기획 개발 방식을 적절히 이용하겠다. 우리 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발전기금을 요청하고 충남대가 갖고 있는 토지나 유휴지 등에 BTO방식의 민자유치를 통해 종합복지레저센터를 건립한 뒤 외부에도 개방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 행정도시로의 진출 계획은.

우리 대학의 교육과 연구 질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만든다면 굳이 행정도시로 입주하지 않더라도 행정도시 관료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이들이 우리 대학을 찾을 것이다. 다만 공공정책 대학원은 행정도시로 진출시킬 생각이다.

 

-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문들의 도움으로 총장 임용 후보가 될 수 있었다. 4년 임기동안 동문들의 뜻과 마음에 부합되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총장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