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는 하였지만, 완성 해놓고 나니 몇 가지 기능적인 부분에 아쉬움이 생긴다.
비용을 들이면 들일수록 멋있고 좋아지는 건 당연지사 이겠지만, 홈페이지의 구조나 기능적인 면을 어떻게 설계하고 각 각의 페이지에 대한 원고나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할 지 등에 대한 것들은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기에 또, 돈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혼자서 많이 고민하여 준비하게 되었다.
여러번 예전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동기들이 생각하는 또는 원하는 홈페이지에 대하여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내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아무도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아 할 수 없이 혼자 구조를 설계하고 원고를 준비하게 되었다.
어떤 친구는 홈페이지 제작회사에 의뢰하고 돈만 내면 홈페이지 콘텐츠를 비롯한 모든 것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에도 그런 곳은 없고, 홈페이지의 주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준비를 하여야만 한다.
어쨌거나 본의아니게 관리자 역할을 하다보니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 동안 학선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홈페이지를 운영해 왔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몸으로 알게 되었다. 이 기회를 빌어 그 동안 수고해왔던 학선이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는 바이다.
당분간은 내가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하겠지만, 대전총무가 새로이 선출되면 관리자 역할을 대전과 재경이 반반씩 맞아 공동 관리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한번 더 학선이 너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이만 줄일까 한다. 이번 대전 정기총회나 송년회 때 내려가면 소주한잔 기울이자.
- 김선태
>안녕, 친구들.
>이렇게 새로운 집으로 만들어 입주를 하니 참 좋구나.
>이전에 홈페이지 관리를 하던 입장이다보니
>감회도 남다르고,
>이번 일에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았던 선태야,
>참 수고 많았다.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았을 텐데,
>기대만큼 아주 이쁜 집을 만들어줬구나.
>
>앞으로는 모두가 신경을 써서
>왁자지껄 재미있는 소리들이 넘쳐나는
>홈페이지로 꾸며나가는 게 우리 일인 것 같다.
>
>다시 한번 노고에 감사하고,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이 가을 많이 타지 말고 잘 지내라.
>
>대전에서 김학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