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첫게임은 보물찾기였는데 시작도 하기전에 보물을 찾아 돌아다니는 얌체(?) 아이들이있어 그들 손에 있던 보물쪽지를 10여장을 회수해 선태에게 반납했다.
호루라기로 시작을 알리자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보물찾기에 나섰다.
영규아들은 열심히 돌아다니긴 다니는데 별로 성과가없는것같고 노병천딸과 이석재딸도 보물을 못찾았는지 투덜거렸다.
보물찾기가 끝나자마자 단체 줄넘기가 벌어졌는데 1조아이들이 줄잡이인 서철모와 이동인이가 너무 천천히 돌리는 바람에 한개도 못넘자 잔뜩 울상을 지었다.
3조아이들은 미리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발군의 콤비를 과시하여 무려 16개를 넘어 주위를 놀라게했고 1조의 6명의 아줌마들은 아예 신발을 벗어버리고 맨발로 뛰어넘는 투혼(?) 발휘 무려 7개를 넘어 아줌마부분 1등을 차지했다.
동기들 단체 줄넘기대회도 있었는데 2조의 임인순,허용견등은 녹슬지 않은 날렵한(?) 몸놀림을 과시 6개를 뛰어넘었고 1조의 노병천, 오만석등은 뱃살이 출렁거리는 통에 점프가 안되 겨우 1개 넘는데 그쳤고 4조 줄넘기에서는 다른 친구들은 다 넘었는데 복택순 혼자 걸리는 바람에 역시1개에 머무르고 말았다.
줄넘기 카운트는 이동인의 7살난 딸 유림이가 헤아렸는데 레디~고부터 원 투쓰리까지 원어와 비슷한 탁월한 발음의 영어를 구사하여 주위를 매우 놀라게했다.
오후의 세번째게임으로 단체 풍선터트리기가 있었는데 3조의 한 아줌마는 높은 점프력과 무거운 체중을 이용하여 상대편 풍선을 사정없이 터트렸고- 넘어져도 다리를 들어 공격하는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여 우승을 견인했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OX퀴즈에서는 대부분 타조문제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출제됐는데 변별력이 떨어져 10문제가 넘게 출제되었어도 반이 남았고 20문제가 넘어도 우열이 가려지지않아 결국 6명이 남은채 종결됐다.
동기중에서는 한상국,노병천이 끝까지 잘나가다 막판에 아쉽게 떨어졌고 이훈정이만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줬다.
행사의 휘날레는 장기자랑으로 장식했는데 신청자가 너무 많아 시간관계상 대부분 잘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진행을 본 갑환이는 다소 술이 과해서인지 출연한 애들한테
자신이 잘생겼냐?라는 별로 관계없는 질문을 여러번 했으며
전임 임원단인 한상국,김종갑,최기록등은 심사하랴! 행사진행
도와주랴 무척 바쁘게 움직였다.
박영규의 아들딸은 무슨노래인지 몰라도 화려한 무대메너와
몸에 비해 날렵한 댄스실력을 과시하여 박수를 받았고
누구딸이지는 잘몰라도(최용만딸 최빛나로 추정) 중2정도되는 아이가 소찬휘의 히트곡 티어스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김승기딸 단비는 구연동화를 능청스럽게도 잘했고 동인이딸
유림이는 단체줄넘기때 보여준 유창한 영어실력을 팝송에서도 그대로 구사하여 역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아마도 문단열이가 출연하는 잉그리쉬카페에 게스트로 초청되도 무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준호아들은 얌전하기만하는 아빠와는 달이 범상치않은 태권도 실력을 보여줬고 김진흥딸 김민지는 여러번 무대에 나와 노래를 불러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했다.
대부분 아이들만 나와 장기자랑을하여 다소 아쉬었는데 유독
임인순 가족만이 모두가 나와 애들은 개구리와 올챙이 노래를 부르고 엄마 아빠는 율동을 하는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인순이는 매우 정확한 웨이브을 선보여 상품에 눈이 멀어 일주일내내 연습만 하지않았나하는 의심을 사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