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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석 /
2006-06-01 09:19 /
Hit.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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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모처럼 집안 일을 하던
남편이 마눌 엉덩이를 보더니,
"아이구~ 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누만.
저기 베란다 김장독하고 크기가 비슷하네,
저런!" 하며 마눌을 놀렸다.
마눌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마눌의 엉덩이를 재 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고~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하면서 놀렸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마눌을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마눌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면서 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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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빠진 쬐그만 총각 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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