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항상 母校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 식지 않는 열정과 깊은 관심으로 物心兩面의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3만여 대능인 형제 여러분께 甚深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長久한 세월 오로지 후배들의 勉學과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일념으로 獻身하시어 오늘의 동창회를 반석 위에 올려 놓으신 歷代 회장님과 특히 박종윤 直前 회장님께서 그 동안 會社업무보다도 더 동창회 일에 勞心焦思하시고 진력해 오신데 대하여 깊은 敬意를 表합니다.
3만여 大高同門 여러분!
주지하시다시피 우리 국토의 중심 지역은 우리 충청지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中心 고등학교인 우리 모교 대전고등학교의 대략 20대 동창회장에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실, 이런 名門高校 同窓會를 맡으려면 능력과 열의 그리고 재력이 든든해야 동문들의 심부름을 잘 할 수 있을텐데 저는 여러모로 虛弱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本人은 자격이 모자람을 여러 선배님들께 차 말씀드리고 회장직을 固辭하였으나 지난 5월 18일 이사회에서 민주적인 협의절차를 거쳐 만장일치의 下命을 주시고, 그러다 보니 국적이나 심지어 호적 등도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은 도저히 변경될 수 없는 것이어서, 영광스러운 명문 대전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동창회장직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역대 회장 님들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능인의 혼을 불태우시어 李免相, 朴英圭, 李麟求 회장님께서는 동창회관을 마련하셨고 朴鍾允 직전 회장께서는 체계적인 母校發展을 위해 장학재단을 준비하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도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덕목의 하나인 열의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동창회 발전에 最善을 가하고자 합니다.
대전과 서울이 힘을 합치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며 또한 시너지효과를 위해서도 국내에 살고 있는 동문은 물론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문들과도 더욱 유대를 강화하며 3만여 대능인들이 진정으로 응집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우리 동창회는 자주 만나 서로 돕는 동창회, 자신의 발전과도 連繫되는 동창회, 모교의 학력증진을 위한 실질적 支援을 아끼지 않는 동창회, 유익하고 재미있는 동창회를 指向하고자 합니다. 물론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해야 한다는 것응 동창회의 기본정신이자 존립의 근거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므로 앞으로는 더 의무인 전 동문이 합심하고 協同하여 우리 모두의 숭고한 권리이자 의무인 명문 대전고교의 부흥은 물론 세계속의 대전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倍前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끌으로 동문 여러분 모두의 건승하심과 가장 가장마다 행복이 깃드시기를 진심으로 祝願합니다.
2000年 7月
新任會長 李 同 浩 (35回)
주 요 약 력
1961 - 고려대학교 법대졸업
1981 -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수료
1988 - 관세청 청장
1988 - 재무부 차관
1990 - 산업은행 총재
1990 - 충청북도 지사
1992 - 내무부 장관
1996 -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2000 -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총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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