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할~`~~ 이건 또 뭔소리여.... 내가 동문회장을 한다니... 나는 오늘 처음 듣는 소리다... 나처럼 권력에 관심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동문들!!!! 정말 반갑다... 아직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있네... 사현이, 성민이, 강선이, 병훈이, 욱재, 상원이, 에 또... 다 거명하기 힘들정도로 많이들 있네... 한동안 잊고 살았던것은 아닌가하고 잠시동안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네...
한창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전성민 군한테서 전화가 왔더만.... 성민이한테서 우리 70기 사이트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네...
10년이라는 세월은 아주 긴세월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젊은 꿈을 살찌웠던 고교시절의 추억과 사연들을 무색케 하기에는 여전히 짧은 세월이 아닌가 한다네... 난 아직도 야구 응원을 가던 때를, 교련시간이나 체육시간에 처벌로 가해지던 운동장 가로질러 뛰어갔다기오기(우리 운동장 졸라 넓잔아~), 푸른색 고무 실내화를 그리고, 졸라 이쁜 언니가 빵을 팔던 매점, 그리고 매점 아줌마 투투, 그리고 박휘규 선생, 김해석선생, 등을 기억하고 있다네.. 민병구 선생도... 후후.... (빡규선생은 몇해전에 신촌에서 만났다. 아마 서울의 무슨 양평중학교인가로 올라왔고, 연대 교육대학원 다닌다고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다..)
즐겁고도 또한 괴로운 시절이었지.... 아직도 업무시간이라 긴 이야기를 풀지는 못하겠고... 종종 들러서 동문들 소식들 좀 수집하고 내 소식도 전하겠네... 그리고 근자에 근처에 사는 동문들은 함 봤으면 좋겠고... (얼마전 우연히 구기성을 만나게 되었어, 기성이는 지금 홍대근처에서 살면서 언론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더만... 녀석 내방에 와서 술한잔하고 그랬는데..)
연락처를 남기니 연락을 주기 바라네... 참! 나는 지금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다네... 제일기획이라고.. 용산 이태원에 있는건데... 매일 졸라 늘씬한 미녀들이 활보하는 곳이기도 하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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