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회장단에서는 2005년도 정기총회 장소를 원래는 앰프시설도 있고 우리가 한 층을 전부 사용하여 식당 내의 다른 고객들에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작년에 애용했던 영등포역 근처 청해수산으로 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하였으나, 예약을 위해 연락해 보니 이제는 이 장소를 사용할 수 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3 년 전에 모임을 했던 장소인 강남역 인근 “신흥관”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 모임에 대한 준비도 있고, 교통이 막히는 것을 고려하여 회사 사장에게 1 시간 정도 일찍 퇴근 하겠다고 얘길 하니, 오늘은 꼭 재경총무 자리를 넘겨주어야 한다고 재차 채근하기 시작한다. 회사를 프랙터스로 옮긴 이 후로 가급적 동문 관련 일은 사장 몰래 처리 하고 있으나 가끔은 사장의 눈에 띄게 되어 재경총무직을 수행하고 있노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동안 2~3명 분의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가끔씩 보이는 동문관련 일과 친구들로 부터의 전화 등이 사장의 눈에 거슬렸나 보다. 어쨌든 오늘은 예전부터 계속 딱 3년 간만 재경총무직을 수행하고 넘겨주겠다는 나의 엄포성 발언 때문에 라도 재경 총무직을 포함한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되게 되었다.
재경 62회 회장으로는 올해 수석 부회장을 역임한 진유호가 이의 없이 승계 되었다. 차기 회장단은 진유호 회장과 함께 동고 동락을 같이 하는 팀웍을 발휘하여야 하겠기에 진회장과 이날 참석한 동기들의 추천에 의해 다음과 같이 회장단이 구성되었다.
************************** 재경 62회 신 회장단 ************************
회 장 : 진유호
수석 부회장 : 백승호
부회장 : 이창진, 김일환, 김영춘, 서병노
총 무 : 심인보
이 사 : 장래수, 김부수
작년과 좀 달라진 것은 회장단의 추천에 의해 각 반을 대표하는 이사진을 두었으나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재경총무를 도와 행사를 주관하게 될 이사 2명을 총무의 추천에 의해 선임하고, 추후 회장단의 추천을 받아 각 반을 대표하는 간사를 선임하여 공고하려 한다.
어쨌든 이 날 참석한 모든 친구들은 새로운 회장단이 전보다 더 훌륭하게 재경62회 동기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뜨거운 박수로 이들에게 화답하였다.
이 날은 재경 동기회 모임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날이기도 하다.
아래에 정리된 참석자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그 동안 모임을 해 왔던 이래로 가장 많은 58명이 참석하여 최다 참석 기록을 세웠다. 조만간 이 기록이 깨져서 항상 70 ~ 80명이 참석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이 날은 14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났기에 더욱 반갑고 즐거운 모임이 되었다.
처음 모임에 나타난 친구들을 살펴보면 HP에 다니는 차성권, 우리은행 본사 해외이주센터에서 근무하는 박찬용, 성남의 주택공사 본사에 다니는 김영빈, 회사가 멀어 2차에 뒤늦게 나타난 ㈜케피코에 다니는 이종덕, 현대건설 금융결재원 분당센터 설비공구장인 김재경, 이번에 ㈜석성정보 라는 회사를 차리고 또, 62회 골프회 총무가 된 이봉구, 4~5년 전에 모임에 나타났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테스텍㈜에 다니는 김성만, 현대산업개발 토목기술영업팀 부장으로 있는 유혁, 대전에서 이종권과 함께 올라온 최남수, 좀 늦게 2차에 나타난 한의원 원장 박진우, 회사는 성북동에 있는 ㈜에이스올 이나 업무 때문에 성남에 갔다가 아주 늦게 나타난 - 3차 갔을 때 도착 함 – 권주일, 구의동에서 하나방재 대표로 있는 이성호, 분당에 있는 한국식품연구원에 근무하는 임종윤, 수원에서 오파상을 하는 김정배 등 14명이다.
이 날은 평소 모임에 6~7명 정도 참석하던 2반이 재경 모임 사상 반 별로 가장 많은 13명이 참석하여 200%의 참석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 평균 5~6명이 참석하던 5반도 새로운 친구 3명이 가세하여 9명이 참석하였고, 2~3명이 참석하던 10반도 3명의 New Face가 가세하여 5명이나 된 반면에 항상 최고의 참석률을 기록하던 11, 12반에 6명과 5명으로 이 날 만은 힘을 전혀 쓰지 못하는 반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앞으로 11, 12반 이 평소처럼 7~8명 이상 참석해 준다면 이제는 우리 재경 62회의 모임이 5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가볍게 6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생각된다. 이는 차기 회장단의 몫으로 남기니 더욱 멋진 동기회로 만들어 주길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이 날 동기들에게 12월15일, 목요일에 열리는 재경송년회에 참석할 동기들에게 약속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설명하고 참석 예약을 받으려 한다.
재경총동창회 송년회는 이 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프라자호텔 신관 지하1층에서 디너쇼 형태로 진행되며 1부는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2부는 이택림의 사회로 가수 김수희, 김흥국, 노사연, 김범룡이 초대되어 노래를 한다. 참가 티켓비는 1인당 5만원이나 부부동반 시 한 명은 동기회비로 지원을 해 줄 예정이다. 티켓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으니 참석을 원하는 친구는 휴대폰 문자로 본인의 이름과 동반자 유무를 기록하여 12월7일 12시 정오까지 내게 보내기 바란다. 물론 9시 이후엔 작년과 같이 62회 만의 송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참석했던 친구들은 익히 잘 알겠지만 동기들 뿐만 아니라 Wife들이 너무 잘 놀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티켓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으니 꼭 참석하려면 예약 시간을 엄수하여 문자를 보내야만 한다. 그래야 추가로 티켓을 더 배정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62회 동기들 만의 재경 송년회는 장소가 결정되면 E-Mail과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고할 예정이며 그 때 참석자 예약 방법도 함께 알려 주겠다.
또한, 정기총회 때 전달하지 못한 2005년도 재경모임 개근상에 대한 시상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동기들 송년회 장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 날 참석 못하면 국물도 없으니 알아서 하길….
그럼 한 해의 마무리 잘 하기 바라며 다음 모임까지 기다리지 말고 개별적인 소규모 모임과 지역모임들이 계속 이어지는 동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재경총무
김 선 태
프랙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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